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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을 넘나드는 중국의 건강식 마케팅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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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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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마케팅11(1).png

 

 

 

 

안녕하세요

코리디지털 입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건강식(轻食)이 트렌드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브랜드에서 건강식을 출시하며 운영방식을 조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중국의 건강식 트렌드와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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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의 밀크티 브랜드인 나이슈에더차(奈雪的茶)

새로운 매장 형태인 '나이슈에 그린(奈雪 green)'을 선보이며 선전 난산(深圳南山)에 매장을 열었습니다

나이슈에 그린에서는 기존의 차와 커피, 유럽식 빵 외에도 네 가지 건강식 제품과 한정 음료를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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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커피 업계에서는 팀스(Tims/天好咖啡)

'베이글 버거+샐러드+커피'의 조합으로 점심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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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너지 건강식'을 주력으로 내세운 'KFC KPRO'

KFC가 중국 진출 30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서브 브랜드로

현재 베이징, 항저우, 광저우, 상하이 등지에 잇따라 매장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운영 방식을 건강식 트렌드에 맞춰 조정하고 있는 브랜드는 이외에도 많은데요

그렇기에 2025년은 건강식 신소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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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중국의 건강식 트렌드는 현대 젊은이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에서 시작되었는데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시작은 비교적 실천하기 쉬운 식습관의 변화였습니다

무당 밀크티나 곤약 저칼로리 간식, 현미로 된 주식 등 많은 소비자들에게 건강식은 이미 하나의 '치료제'가 된 셈입니다

iMedia Research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소비자의 75.8%가 주 1회 이상 건강식을 섭취하고 있으며

그중 39.5%는 주 2~4회 정도 섭취한다고 합니다

또한 메이투안(美团)이 발표한 '건강식 소비 빅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건강식은 외식 산업 총매출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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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음료 브랜드 입장에서도 건강식은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건강식 소비층과 차 음료 소비층은 상당히 겹치고

현재 차 음료 업계는 제품 혁신의 한계, 히트 상품의 짧은 수명, 가격 경쟁으로 인한 수익 악화 등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요

이때 고마진 건강식으로 '제2의 성장 곡선'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매출 손실을 메우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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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처럼 뜨거운 시장 속에도 보이지 않는 위기와 한계는 분명 존재하는데요

1. 서양식 식문화 vs 중국인의 입맛

건강식은 본래 유럽의 차가운 식사 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재료나 조리 방식이 중국인의 입맛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중국식 건강식을 개발하며 본토화에 나섰지만 전통 중식의 맛과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장기적인 일상 식사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2. "건강한 척" 하는 건강식

닭 가슴살, 오이, 양상추 등 샐러드 재료는 건강해 보이지만 샐러드드레싱의 칼로리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이 "부담이 낮다"라고 믿는 것은 사실상 마케팅이 만든 착시일 수 있습니다

3. 브랜드의 '신선도 불안'

건강식은 신선한 식재료와 빠른 배송이 관건인데요, 이는 브랜드 운영에 있어 고비용 구조를 낳습니다

예를 들어 신선 채소는 유통기한이 짧고 폐기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싼 값을 주고 먹는 만큼 품질에 대한 기대와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신선도가 조금만 떨어져도 곧바로 리뷰에서 불만이 쏟아집니다

이처럼 건강식 브랜드는 쉽게 "고비용 - 낮은 관용도 - 낮은 재구매율"의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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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열하게 불붙은 건강식 시장 속에서 살아남는 브랜드들은 각자만의 돌파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건강식 브랜드 푸드보울(FOODBOWL/超级碗)이 건강식 시장에서 급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중의 건강식이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깼기 때문인데요!

푸드보울은 중국 시장에 더욱 맞는 건강식을 제공하기 위해 중식 맛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즉, 채소를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덮밥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식재료가 절대적으로 저칼로리인 것은 아니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채소 등 다양한 요소를 고루 고려해

건강과 재구매율을 동시에 챙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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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보울이 맛에 집중했다면, 나이슈에 그린은 소비자의 감정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나이슈에는 자사의 건강식 매장을 '도시인의 에너지 충전소'로 자리매김하며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매장은 숲의 초록을 기본 색상으로 하고, 나무 질감, 식물 벽, 수경 식물 장식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이렇게 자연을 모티브로 편안한 매장 분위기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도 건강해지는 공간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건강식 트렌드와 다양한 브랜드의 마케팅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건강식은 더 이상 단순한 유행이 아닌 새로운 식사 문화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맛과 건강, 심리와 감성, 로컬화까지 모두 잡아낼 수 있는 브랜드가 생기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코리디지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