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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밴드 그룹과 콜라보한 중국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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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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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마케팅13.png

 

 

 

 

안녕하세요

코리디지털 입니다!^^

 

최근 중국의 스타벅스(星巴克)와 중화권 음악계의 전설인 오월천(五月天)이 협업을 했다고 합니다

과연 중국의 스타벅스가 어떠한 마케팅을 기획하였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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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공적인 마케팅은 종종 우연한 한순간에서 시작되는데요

스타벅스와 오월천의 이번 협업 역시 따뜻한 팬 서비스에서 비롯된 사례로

그야말로 "민심이 이끄는 방향에 브랜드가 응답한"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11월, 오월천의 보컬 Ashin이 출시한 대만 의류 브랜드 Stayreal이

상하이 동방명주 아래에 한정 팝업 스토어를 열었을 때, 오월천 팬들의 줄은 점점 길어져 근처 스타벅스 매장 앞까지 이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스타벅스 매장의 직원들 역시 오월천의 팬이었는데요

그들은 자발적으로 줄을 선 팬들에게 커피를 나눠주고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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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은 순식간에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되었고 "스타벅스와 오월천 협업해주세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마침내 강력한 여론의 흐름으로 응집되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진정한 소비자 감정에서 비롯된 에너지 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하여 이번 뜻깊은 협업을 성사시켰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상업적 제휴를 넘어 브랜드가 소비자 감정에 능동적으로 응답한 하나의 상징적 사건이자

'감정적 가치'가 불씨가 되어 타오른 쌍방향의 질주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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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콜라보가 단순히 '반짝 관심'으로 끝나지 않고

어떻게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될 수 있을까요?

스타벅스의 해답은 바로, 소비자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브랜드 서사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스타벅스가 공개한 <당신 마음속의 오월천>이라는 테마 단편 영상은

흔한 제품 광고와는 차별화된 맑고 진솔한 한 편의 이야기였습니다

제품을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고 카메라는 조용히 방향을 틀어 오월천 멤버들의 개인적인 표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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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서 멤버들은 "자신 마음속의 오월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직접적인 제품 추천을 단 한 마디도 없지만 스타벅스는 '청춘'과 '따뜻함'이라는 진정성 있는 정서적 톤으로 이번 협업의 핵심 가치를 정확히 짚어냅니다

그 결과, 이 단편 영상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감정을 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하나의 이야기로 자리매김했으며

이후의 감정적 확산을 위한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공식적인 단편 영상이 브랜드가 설정한 '감정의 톤'을 잡아주었다면, 오월천은 보컬 Ashin이 자신에 SNS에 올린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 감정 서사의 '마침표'이자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그는 1인칭 시점으로 자신과 스타벅스 사이에 25년간 이어진 인연을 회상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곡을 쓰던 풋풋한 소년에서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청춘을 대표하는 록스타가 된 지금까지

스타벅스는 그의 창작과 성장을 함께 지켜봐 준 존재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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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hin은 자신과 오월천 팬들을 같은 시선에서 이야기하며 팬들에게 스타의 진솔함과 친근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러한 단순한 상업 협업을 넘어서는 깊은 정서적 유대는 팬들로 하여금 스타벅스와 오월천의 관계가

단순한 브랜드 제휴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내던 두 친구가 다시 만난 따뜻한 재회처럼 느껴지게 했습니다

이로써 브랜드와 아티스트 간의 감정적 연결을 한층 더 깊어졌고 팬들의 공감과 충성도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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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콜라보는 단지 감정적인 공감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제품과 경험으로 구현되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요

이번 협업에서 스타벅스는 이 전략을 완벽하게 실행해냈습니다

이번 콜라보 제품 라인업은 음료부터 가사 디자인 아이스컵, 콜라보 쇼핑백, 카드 지갑, 캐리어 태그, 유리컵, 보온병 등 매우 다양한데요

각 제품 디자인에는 오월천과 Stayreal의 요소들이 절묘하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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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이 특별한 아이디어를 디지털 접점까지 확장시켰습니다

특히 빠른 픽업 주문 시 사용하는 픽업 코드가 업데이트되어, 기존의 일반 코드 대신 오월천의 명곡 가사나 곡 제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오월천 팬들은 자신만의 픽업 코드를 캡처해 SNS에 활발히 공유하였고 그리하여 스타벅스는 소비자 참여도와 공유 욕구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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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타벅스 공식 계정도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팬심 가득하고 활기차며

재치 있는 언어를 사용해 적극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했습니다

샤오홍슈에서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보여준 따뜻한 사례들이 넘쳐나는데요

어떤 직원은 오월천 팬들을 위해 직접 손그림을 그려 선물했고 또 다른 직원은 컵에 오월천의 가사를 적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자발적이고 개성 넘치는 서비스들은 팬들의 눈에 포착되어 공유되었고 더 넓은 확산과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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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스타벅스는 동방명주 지점에서 '스타벅스 오월천 물품 대회'를 개최해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커피를 마시는 행위가단순한 소비를 넘어 상징적인 경험으로 승화되었습니다

오월천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자신들의 방문 기록과 후기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스타벅스+오월천' 체험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를 형성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편안하고 즐거우며 마음을 위로하는 분위기와 경험을 판매하는 공간입니다

바로 이 공간적 특성이 많은 이들의 추억이 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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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오월천의 이번 협업은 브랜드와 제품이 핵심 경쟁력을 갖추는 열쇠는

바로 감정 가치의 대체 불가능성에 달려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코리디지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