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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용품 사업을 시작한 중국 연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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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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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쯔타오 여성용품 사업11.png

 

 

 

 

안녕하세요

코리디지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생리대 업계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계속 터지며 소비자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퍼지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기회도 피어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생리대 사업에 직접 뛰어들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전 엑소 멤버였던 중국의 가수 '황쯔타오(黄子韬)'

그의 생리대 브랜드 '두어웨이(朵薇)'를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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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저녁 7시, 황쯔타오는 자신의 도우인 라이브 방송에서 두어웨이 생리대를 판매했는데요

해당 브랜드 생리대는 판매 시작 15분 만에 19.5만 개가 팔렸고 30분 만에 45만 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브랜드 측 데이터에 따르면, 당일 56분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총 4천만 위안(약 7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준비된 재고는 모두 소진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황쯔타오가 생리대를 출시하며 연예인으로서의 인지도를 무기로 시장을 빠르게 공략했고

1시간 만에 4천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이 열기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요?

기존 강자들과 새롭게 진입하는 브랜드들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연예인'이라는 화제성 외에,

두어웨이는 과연 어떤 경쟁력을 내세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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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열린 두어웨이 신제품 발표회에서 황쯔타오는

"내 손에 쥔 돈으로, 모든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을 통해 그가 단순한 연예인을 넘어 '브랜드 창업가'로 변모하려는 야심을 드러냈지만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각인된 '스타' 이미지를 벗고 '사업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죠

올해 3월 초 그가 생리대 사업 진출을 선언했을 당시, 많은 소비자들은 이를 또 하나의 '관심 끌기 쇼'로 받아들였고

"전부를 걸고 생리대를 만들겠다"라는 그의 발언에 대해 '지나친 이미지 마케팅'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생리대 시장 진출을 선언한 여러 인물 및 기업들과 비교해 보면, 황쯔타오는 실행 속도 면에서 가장 빠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4월 11일 그는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4만 9,500개의 생리대 체험팩을 무료에 가깝게 제공했고

이 제품은 불과 1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품절되었습니다

그는 이 방송에서 생리대 공장을 직접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작년 10월부터 품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출시한 브랜드 두어웨이는 이미 국가급 테스트 17개 항목을 통과한 의료급 위생 기준을 갖춘 생리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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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두어웨이는 미니 생리대, 주간용, 야간용, 숙면 팬티형 등

다양한 제품을 패키지 구성 혹은 단일 품목 다중 포장 형태로 공식 출시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 보면 240mm 제품은 한 장당 약 0.65위안, 350mm 제품은 약 0.92위안 수준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가격이 중간 가격대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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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발표회에서 황쯔타오는 야오왕테크(遥望科技)의 회장이자 CEO인 ‘셰루동(谢如栋)’,

그리고 항저우 천즈야 위생용품 유한회사(杭州千芝雅卫生用品有限公司)의 '우웨(吴跃)'와 함께 공식 등장했는데요

이들은 각각 두어웨이의 브랜드 공동 파트너로 소개되었습니다

두어웨이 공장은 현재 전자동 생산라인 3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까지 총 12개 라인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우웨의 말에 따르면, 고품질 생리대를 만들기 위해 해외 첨단 생산 설비를 도입했으며

현재 생산 자동화율은 90%이고, 6월 15일에는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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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중국의 미피 기저귀가 저품질 생리대 및 기저귀 혐의로 폭로되었고 천즈야는 바로 그 제품의 위탁 생산 업체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두어웨이의 출시에 의심의 그림자를 드리우게 했고, 두어웨이는 더욱 실질적인 품질로 "이미지 세탁"을 해야 했습니다

한편, 두어웨이의 유통사인 야오왕테크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유입력을 지닌 황쯔타오와 협업해 생리대를 판매하는 것이

현재 두 번째 성장 곡선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매우 절실한 실험이 되고 있는데요

종합적으로 보면, 두어웨이는 화제성, 제품 공급망, 유통채널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오랜 기간 업계에서 신뢰를 쌓아온 기존 강자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시간과 경험의 축적이 필요한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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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쯔타오에게 있어, 그의 자체 유입 효과와 팬층은 분명 제품 마케팅 비용을 크게 절감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입을 원하는 새로운 이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황쯔타오의 스타 파워도 계속 유지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양한 기업에서 강력한 경쟁자들이 쫓아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황쯔타오는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려 하는 것일 것입니다

비록 단기간에는 유행 경제가 두어웨이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여성 용품 시장에서 진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지 좋은 인상만 남기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몸에 직접 닿는 소비재인 만큼, 두어웨이는 제품과 유통, 서비스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코리디지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