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중국이야기

중국이야기

전 세계는 지금 '라부부' 열풍?!

중국이야기

|

2025-06-06

본문

팝마트 라부부 마케팅7.png

 

 

 

 

안녕하세요!

코리디지털 입니다

 

오늘은 중국뿐만이 아닌 현재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날카로운 이빨과 큰 눈, 복슬복슬한 꼬리를 가진 기묘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

바로 중국의 캐릭터 IP 기업인 '팝마트(Pop Mart/泡泡玛特)' LABUBU입니다

파리,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의 팝마트 매장 앞에는 팬들이 한정판을 손에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한다는데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팝마트 라부부 마케팅3.jpg

 

 

 

 

2023년 10월, 팝마트는 라부부의 첫 열쇠고리를 출시했고

이는 마침 '키링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던 시기와 겹쳤습니다

곧이어 2024년 4월,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연속 3일 동안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라부부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그 후, 태국 공주와 리한나, 두아 리파, 베컴 등 스타에서 왕족까지,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까지

단순한 장난감이나 액세서리가 아닌, 스타들이 선택한 "대중적인 럭셔리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유명인들의 무언의 과시는 수천 개의 광고보다 강력했습니다

 

 

 

 

팝마트 라부부 마케팅1.jpg

 

 

 

 

이렇게 유행이 시작되었고 블로거들은 앞다투어 언박싱과 수집 영상을 제작했으며

플랫폼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정밀하게 포착해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천하면서 바이럴 확산을 이루었습니다

팝마트는 말 그대로 '누워서 승리' 한 셈이 됐는데요, 2025년 1분기 해외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5%에서 480% 증가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345%에서 350% 증가, 미주는 895%에서 900% 증가, 유럽은 600%에서 605% 증가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금융회사 JP 모건은 라부부를 헬로키티와 비교하며, 두 캐릭터가 디자인과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상품 판매, 라이선스, 구글 검색 트렌드 등 여러 면에서 매우 유사하며 라부부가 헬로키티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팝마트 라부부 마케팅5.png

 

 

 

 

라부부는 홍콩 아티스트 Kasing Lung이 창작한 캐릭터로

본래는 동화책 <몬스터족>에 나오는 "도와주려 하지만 늘 방해만 되는" 선량한 정령이라고 합니다

이런 "불완전함"이라는 특성이야말로 현대인이 진짜 자아를 표현하는 출구가 된 것입니다

고도로 필터링 된 소셜미디어 시대에, 라부부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또한, "정교하고 완벽한" 미적 기준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시대에, 라부부는 이를 드러낸 기묘하고 엉뚱한 웃음으로 돌파구를 열었습니다

비뚤어진 시그니처 미소와 비대칭의 큰 귀, 장난스럽고 살짝 얄미운듯한 표정, 귀여움과 괴이함 사이를 넘나드는 독특한 분위기로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정밀하게 저격했습니다

홍콩 투자은행인 SPDB International의 수석 소비자 분석가

라부부는 장난스럽고 뻔뻔스러운 이미지로 전 세계 소비자들을 사로잡았지만

헬로키티 같은 고전적인 캐릭터는 오히려 지금의 환경 속에서 젊은 층과 강하게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핵심을 짚었습니다

 

 

 

 

팝마트 라부부 마케팅6.jpg

 

 

 

 

라부부의 원초적 영감은 북유럽 신화에서 나왔으며 글로벌화 과정에서 놀라운 문화 적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역 랜드마크를 반영한 '머라이언 라부부'를 선보였고

파리 루브르 매장에서는 명화 자석으로 변신해 많은 관광객이 통째로 구매해 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IP, 지역 표현" 전략은 라부부가 핵심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문화의 결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완벽함'에만 지갑을 여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공감'에 돈을 쓰고 있으며

브랜드는 "어디서 왔는가"를 자랑하기보다,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서로를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 가장 이상적인 관계 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코리디지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