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차이나의 가격 인하, 논커피 시장 공략까지?!
중국이야기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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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리디지털 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77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스타벅스가
6월 10일부터 프라푸치노, 티 라떼 등 수십 종의 논커피(Non-Coffee) 음료의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음료 가격 인하 폭이 2~6위안이라고 밝혔는데요, 톨 사이즈(大杯)를 예로 들면, 평균 인하 폭은 5위안에 달합니다
이는 스타벅스 차이나가 가격 인하 조치를 시작했음을 의미하며, 핵심인 커피 사업 이외에도, 논커피 영역에 전면적으로 힘을 쏟고 있으며
"오전엔 커피, 오후엔 논커피"라는 이중 엔진 전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스타벅스 차이나는 '논커피' 제품의 혁신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곧 아이스 쉐이큰 티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디즈니의 "주토피아"와 협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스타벅스 고객들은 최저 23위안으로 고품질의 여름 시즌 음료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는 곧, 스타벅스의 다수 인기 논커피 음료 가격이 "20위안 대"로 내려왔음을 의미합니다
광저우의 한 스타벅스 매장 메뉴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하 전까지 논커피 음료의 톨 및 그란데 사이즈 가격은
대부분 30~40위안대에 집중되어 있었고, 단 몇 가지만 20위안대였으며, 예를 들어 톨 사이즈 아이스 웨이큰 레몬티는 29위안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치의 이면에는 스타벅스가 '논커피' 영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려는 더 큰 의지가 있습니다
이는 "오전엔 커피, 오후엔 논커피"라는 이중 엔진 전략을 구축하려는 목적인데요
최근 몇 년간, 논커피 소비 시장은 그 규모가 매우 컸습니다
예를 들어, 티 음료 방면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핸드드립 커피의 성장 속도가 핸드메이드 티 음료보다 빠르지만
시장 규모 자체는 여전히 핸드메이드 티 음료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국금증권(国金证券)의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 핸드메이드 티 음료 시장 규모는 약 3,689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이는 핸드드립 커피보다 1,000억 위안 이상 더 많은 수치이며 두 카테고리 모두 연간 성장률은 약 20% 수준으로 예상되나
이 중 커피의 성장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비 피크 시간대를 보면, 커피와 논커피 음료는 서로 보완적인 '좋은 파트너'인데요
커피는 오전의 각성 수요를 충족시키고, 논커피 음료는 오후 티타임 시간대에 소비가 집중됩니다
"오전 커피 + 오후 논커피"라는 새로운 음료 소비 패턴은 점차 주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커피 체인 대기업들이 논커피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 거대한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몫을 차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중국 진출 초기부터 스타벅스는 '논커피' 영역의 방대한 잠재력을 예리하게 감지했고 이후 프라푸치노와 아이스 쉐이큰 티, 티 라떼 등
논커피 음료를 연이어 선보였으며 이 세 가지 대표 시리즈는 꾸준히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성장 잠재력 또한 매우 큽니다
그중에서도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의 오랜 스테디셀러 여름 음료로, 많은 사람들의 '첫 번째 스타벅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스 쉐이큰 티는 3년 연속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티 라떼는 '진짜 차와 진짜 우유'라는 진정성 있는 원료로
많은 고객들이 커피 외 음료로 선택하는 인기 제품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논커피 음료 분야에서 수년간 깊이 있는 노하우를 쌓아온 스타벅스가 더욱 대규모의 공격에 나서야 할 타이밍인데요
단순히 가격 인하라는 직설적인 전략을 펼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시에 논커피 신제품 출시와 유명 IP와의 협업도 발표했습니다
6월 17일부터 스타벅스 차이나는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와 협력하여
주인공 토끼 주디, 여우 닉, 나무늘보 플래시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세 가지 테마의 아이스 쉐이큰 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차이나의 최고 성장 책임자(CGO) 양전(杨振)은
"스타벅스는 항상 고객의 다양한 시간대와 다양한 소비 장면에서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양전은, 스타벅스의 논커피 영역에서 구축된 탄탄한 제품 기반은 핵심 커피 제품과 함께 이중 라인으로 병행 추진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소비 장면, 매장 유형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제품 구성과 경험을 창출하고 고객의 다채로운 수요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매우 흥미로운 점은, 스타벅스가 이번에 전례 없는 강도로 진행하는 가격 체계 혁신에서
'표준 구성 가격 인하+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복합 전략을 내세웠다는 것입니다
스타벅스는 이번 논커피 음료 가격 인하를 통해 생긴 가격 여유가 고객들이 다양한 맞춤형 옵션을 탐색하고
스타벅스의 각종 히든 메뉴를 발굴하거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료를 직접 조합해 보도록 장려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의 설계에는 숨겨진 전략이 있었는데요, 톨 사이즈의 평균 인하폭인 5위안은, 정확히 맞춤형 토핑 추가 가격대(3~5위안)와 일치합니다
한 젊은 소비자는 "많은 음료가 이미 30~40위안대여서 시럽이나 샷을 추가하면 3위안, 5위안씩 더 추가되어 전체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느꼈는데
현재 가격이 인하된 이후로 새로운 맛 조합들을 더 많이 시도해 보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맞춤형 경험은 스타벅스가 논커피 시장에 전력을 다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 우위 중 하나로 꼽힙니다
SNS에서 널리 공유되는 '히든 메뉴'는 고객과 스타벅스 직원 간의 재미있는 소통일 뿐 아니라
제품 혁신에 있어 끊임없는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측에서는 "시장 반응을 보면, 고객들은 논커피 음료에서도 맞춤형 조합을 시도하며 새로운 맛을 발견하는 것을 굉장히 즐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단순한 음료 소비 공간을 넘어, 업무나 휴식을 아우르는 '제3의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장 경험 역시, 스타벅스가 논커피 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스타벅스 차이나의 논커피 음료 시장 공략은 단순한 가격 조정에 그치지 않으며
오히려 다방면에서 동시에 전개하는 입체적인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매력적인 가격, 끊임없는 제품 혁신, 독창적인 커스터마이징 경험, 제 3의 공간이라는 매장 경험까지
전방위적 접근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코리디지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