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이용한 마케팅은 어떻게 할까!?
중국이야기
2025-05-20
본문
안녕하세요
코리디지털 입니다 ~!
최근 중국의 '미닛메이드(美汁源)' 주스의 패키지가 새롭게 바뀌었다는데요
병뚜껑을 열지 않아도 과일 향을 맡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음료 맛을 보여주는 과일 그림 옆에 "오렌지 그림을 비비고, 냄새를 맡아보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병에 붙은 스티커에 향기 잉크 기술을 써서, 과일 그림을 손으로 문지르면 실제로 향이 퍼지는 마케팅 포인트라고 합니다!
즉, 포장지에 있는 과일 그림을 손으로 문지르면, 해당 음료의 과일 향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오렌지 맛 음료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두 가지 시리즈에 걸쳐 포도, 복숭아, 레몬향 탄산수 등
다른 맛 제품에도 각 풍미 맞춰 비슷한 문구와 사용법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손으로 '슥슥' 문지르면 향이 퍼지는
말 그대로 후각까지 자극하는 마케팅인 셈입니다^^
이러한 포장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션을 제공하고,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후각까지 자극하면서 오감을 활용한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한 네티즌은 "계속 매대 앞에 서서 문지르게 됨"이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패키징은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미 제품과의 감각적 교류를 경험하게 하며
그 경험이 긍정적일수록 구매 전환율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이미 중국의 '오레오'도 사용했었는데요
예전에 시즌 한정 오레오를 출시하면서, 이러한 패키징을 사용하였습니다
즉, 향기와 시각을 동시에 활용하여 '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 포장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중국의 우유 브랜드 '메이르시엔위(每日鲜语)'의 우유도
시적인 표현과 함께 향기 있는 포장 디자인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제품에 시각, 후각, 감각적 경험을 모두 결합하는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 됩니다
맥도날드의 사례도 알아볼까요?
작년 4월, 네덜란드의 맥도날드는 특별한 광고판을 설치했는데요
이 광고판에는 맥도날드의 광고 문구는 전혀 없고, 빨간색과 노란색 두 가지 색만 있었다고 합니다
이 광고판은 단순한 광고판이 아니라 색상 조합과 심리적 연상을 통해 소비자들의 식욕을 자극한 것이라고 합니다
빨간색과 노란색은 누구나 알고 있듯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색상으로,
뜨거운 햄버거, 감자튀김 등의 음식 향기를 떠올리게 하여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방식은 시각적 요소와 후각적 연상의 결합을 교묘하게 활용한 것인데
색상과 브랜드 색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맥도날드에 대한 욕구를 느끼게 만든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광고판에서 5미터 이내로 다가가면, 맥도날드 감자튀김의 독특한 향기를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맥도날드는 시각적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이어서 감자튀김의 향기로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소비 욕구를 일으켜 소비 행동으로 이어지게 했습니다
광고판의 위치 선정 또한 맥도날드의 마케팅 전략에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 광고판은 맥도날드 매장 근처에 설치되었으며,
매장까지 200미터 이내로, 소비자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실 이 광고판 내부에는 숨겨진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감자튀김을 보관했다고 합니다
즉, 향기가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유도하고,
실제로 음식의 향기와 가까운 곳에서 소비를 유도하려는 마케팅 전략인 셈입니다
결국, 맥도날드의 이 향기 마케팅은 외국에서 매우 뛰어난 확산 성과를 거두었으며,
단순한 향기 하나로 사람들의 감각을 자극하고, 강력한 브랜드 인식을 심어주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생리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후각 자극은 매우 특별하다고 합니다
인간은 최소 1만 가지의 향기를 구별하고 기억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리하여 향기의 힘을 활용하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 청각적 자극을 넘어서서,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소비자와 감각적, 감정적 연결을 형성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코리디지털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