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라이트밀! 저칼로리 만두의 출현?!
중국이야기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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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리디지털 입니다!
중국인들은 만두에 대해 유독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설날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만두를 빚거나,
동짓날 아침 물만두 한 그릇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 속에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만두를 활용하여 라이트밀(Light meal=轻食)을 개발한 중국의 한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5년, 2천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트 밀 시장에서
전통 만두와 건강한 라이트 밀을 결합하여 '저칼로리, 저지방, 높은 포만감'이라는 혁신적 콘셉트로
중식 라이트밀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야인일기(野人日记)입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야인일기는 2023년 초에 선보인 곤약 만두로 연간 판매량 3억 개를 돌파했습니다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물만두 부문 인기 상품, 베스트셀러, 소비자 평점 1위를 장기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2024년에는 iiMedia Research로부터 '곤약 만두 전국 판매 1위' 인증을 획득하며 해당 카테고리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 Foodaily 창업 박람회 현장에서 기자는 야인일기의 CEO인 싱정쉬안(邢正轩)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짧은 시간 안에 '곤약 만두=야인일기'라는 소비자 인식을 어떻게 구축했는지
또 어떻게 소비자들의 니즈를 기반으로 제품 혁신을 이끌어내고
라이트밀을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속에서
라이트밀 시장이 중국 내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uro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라이트밀 시장 규모는 1,60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향수 5년간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2025년에는 2,000억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인일기는 2018년 라이트밀 시장에 진입하면서 처음에는 고구마 제품을 중심으로 도우인 이커머스에서 시장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야인일기 창립 팀은 2년 연속으로 도우인 고구마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로 결정하고 면류 제품 카테고리의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이 결정은 고구마가 농산물 특성상 기후 등의 변수로 인해 표준화와 대량생산이 어려운 점,
다이어트 식품 시장의 중식 라이트밀 분야에서의 문제점과 성장 가능성을 포착한 데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라이트밀, 면류, 간편식 세 가지 시장의 문제점을 종합 분석하고 시장 조사 및 공장 확장 등 사전 준비를 거쳐
'중식+저칼로리+간편함'이라는 브랜드 방향을 확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라이트밀 시장에서 인지도 있는 재료인 '곤약'에 주목하게 되어
2023년 초, 곤약 귀리 닭 가슴살 만두가 탄생했습니다
야인일기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세분화된 카테고리에서 출발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식 라이트밀을 출시함으로써
다이어트 중에도 만두를 먹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곤약 만두=야인일기'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카테고리 혁신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카테고리 전략이란 소비자의 인식 속 빈틈을 찾아, 혁신적인 방식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니즈를 충족시켜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는 전략입니다
도우인에서 숏폼 콘텐츠에 집중하기 전, CEO 싱정쉬안과 공동 창업자 왕지쿤은 모두 위챗 공식 계정 기반의 콘텐츠 창업자였습니다
2019년, 위챗에서 활동하던 싱정쉬안은 점차 변화하는 트래픽 환경을 체감하며
도우인이 가진 유통력과 노출력을 인식했고, 곧바로 팀을 이끌고 도우인 중심의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야인일기의 채널 전략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위챗 콘텐츠 운영을 시작으로 틱톡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이후 브랜드 자체 계정 운영,
그리고 다시 전통 이커머스 플랫폼인 징동과 티몰에 입점했으며
최근에는 커뮤니티 공동구매 및 오프라인 유통 채널까지 확대해 왔습니다
콘텐츠와 유통 흐름에 대한 민감한 감각은, 야인일기가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이끈 근본적인 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인일기'라는 브랜드명은 음식의 본질로 돌아가고자 하는 팀의 바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2~3개월에 걸쳐
약 6만 명이 넘는 소비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소비하는지를 파악하고
브랜드의 핵심 타깃층을 정의하며, 보다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데 집중했습니다
예를 들어, 야인일기는 80%의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을 섭취할 때 소스를 함께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제품에 소스를 포함시켜 소비자에게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소비자들이 별도로 소스를 준비할 필요 없이 제품과 소스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어 소비자들의 편리함을 더욱 향상시켰습니다
야인일기의 소비자들은 대부분 1,2선 도시의 25~40세 직장인 및 고소득 여성층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강소성과 절강성, 상해, 화남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야인일기는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생활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여성 소비자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외출할 때까지의 일상 속에서 제품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현재, 야인일기의 신제품 출시 속도는 매월 8개 제품을 출시하는 빈도로 집중되고 있으며
각 제품은 판매량과 소비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후속 개선 및 포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틱톡 진출을 시작으로 2022년 첫 히트 제품인 메밀만두 출시,
2023년 곤약 만두의 히트와 함께 야인일기는 현재 중식 라이트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립했습니다
이는 카테고리 혁신과 차별화된 포지셔닝의 중요성을 실제로 증명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코리디지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