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안녕하세요

코리디지털 입니다!

 

오늘은 중국의 하이허(海河) 유제품 기업의 마케팅에 대하여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다양하고 색다른 맛의 우유를 생산하는 이 기업이 어떻게 업계 선두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1990년대, 하이허 유제품은 코코아 우유를 대표로 하는 다양한 맛의 우유를 출시했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은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맛의 유제품을 선보이며 업계 선두 자리에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한 팩의 코코아 우유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고수 아보카도', '지엔빙궈즈(煎饼果子)', '톈진 자까오(炸糕)' 등 참신하고 톈진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68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톈진 출신의 오래된 브랜드는 어떻게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해 나갔을까요?

 

 

 

 

 

 

 

 

최근 Foodaily 창업&혁신 박람회 현장에서 기자는 하이어 유제품 이사회 의장인 주양(邹旸)을 인터뷰하며

하이허 유제품이 최근 몇 년간 어떻게 다양한 맛의 유제품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지속적으로 굳혀왔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중국의 유제품 업계에서는 이 다양한 맛의 우유를 花色奶(화써나이)라고 일컫는데요

기본 우유에 다양한 맛이나 향을 첨가한 가공 우유를 뜻합니다

1957년에 설립된 하이허 유제품은 최근 몇 년간 이 화써나이 분야에서 눈에 띄는 신제품 출시 속도와 유쾌한 기획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1999년, 하이허의 첫 화써나이인 '하이허 코코아 우유'가 탄생했습니다

이후 2016년에는 딸기, 초콜릿, 커피 맛이 추가되었고 2022년에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을 시도했습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하이허 유니버스'가 본격적으로 그 틀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 들어서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져 이색적이고 도전적인 맛이 대중의 눈길을 끌며

하이허 유니버스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갔습니다

 

 

 

 

마케팅 없이도 대히트를 친 '고수 아보카도 우유',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다

 

 

 

 

고수는 호불호가 철저히 갈리는 식재료로 유명한데요

2024년, 하이허 유제품은 소비자들의 이러한 반응을 날카롭게 포착하여

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고수 아보카도 우유'를 오히려 브랜드의 성공 공식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이 제품은 사전 홍보나 대대적인 마케팅 없이도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고 많은 소비자들이 '호불호'를 넘어 '도전'과 '밈'의 대상으로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이허는 단순히 신기한 맛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가 참여하고 공유하고 싶어지는 '감정적 가치를 지닌 콘텐츠'를 만든 셈입니다

 

 

 

 

 

 

 

 

행사 현장에서 주양 의장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고수 아보카도 우유가 출시됐을 때, 하이허는 광고비를 단 한 푼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만큼은 사람들이 하이허 우유를 떠올리면 곧바로 이 신제품을 연상했습니다."

인터뷰 중, 그는 이 제품 출시의 뒷이야기를 기자에게 들려주었는데요

이 모든 시작은 하이허 유제품 공식 SNS 계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이허는 샤오홍슈와 웨이보 등 주요 SNS 계정에 신제품 콘셉트 이미지를 몇 개 게시했는데

그중에는 고수 우유, 샐러리 우유, 씀바귀 우유 등 듣기만 해도 호불호를 자극하는 과감한 맛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게시물들은 단기간에 화제를 모았고, 사람들의 '밈 놀이'와 댓글, 공유 속에서 실제 출시 요청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테스트한 끝에 가장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고수 아보카도 우유'가 출시되며

하이허는 마케팅 없이도 전국적인 이슈몰이에 성공했습니다

 

 

 

 

4가지 힘으로 핵심 경쟁력을 구축하며, 하이어의 전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다

 

 

 

 

고수 아보카도 우유의 성공은 주양 의장에게 중요한 확신을 안겨주었습니다

바로 화써나이 분야에 집중해 나가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하이허는 이후의 제품 개발에서도 지방 음식 문화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을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 타자는 다름 아닌 톈진의 대표 아침 메뉴인 '지엔빙궈즈'와 '톈진 자까오' 우유였습니다

인터뷰에서 주양 의장은 톈진의 아침 식사는 도시 문화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시의 대표적인 음식을 하이허의 우유에 결합하는 것은 하이허가 지역 유제품 기업으로서 차별화를 통해 집중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이허는 톈진 중의약 대학교와 협력하여 새로운 '우유 차' 시리즈를 개발했습니다

현재까지 장미 당귀 석류 우유, 백합 비파 배 우유 등 총 4종을 출시했다고 합니다

 

 

 

 

 

 

 

 

주양 의장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허는 지역 유제품 기업으로서

소규모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자신만의 시장 위치를 확립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사업 확장을 시작했습니다

유통 측면에서, 하이허는 전방위적인 확장을 이루어냈으며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널리 퍼뜨렸습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까지 하이어의 제품 판매 범위는 전국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에 걸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주양 의장은 각 유통 채널의 특성과 변화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심층적인 시장 침투를 통해 브랜드의 강력한 지배력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해를 하이허의 '핵심 경쟁력 구축의 해'로 삼고, 기업은 계속해서 제품력, 브랜드력, 채널력, 조직력 등을 통해

하이허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코리디지털 이었습니다!